일반정비업소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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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국경과 가까운 한 정비업소 부근의 모습입니다. 업체가 위치한 곳은 공단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멀리 주택도 보이고 바로 앞엔 시트로엥 자동차대리점과 주유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네델란드의 공단은 일종의 복합산업공단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단이라고 하지만 실제 들어가 보면 생산업체보다는 주로 유통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소매업체부터 커다란 창고를 보유한 순수한 물류 및 운송업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공단에 따라서는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크고 작은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경우도 많습니다. 자동차대리점이나 정비업소의 경우만 하더라도 좀더 넓은 입지를 마련하거나 환경문제 등으로 시내를 떠나서 산업공단에 입주하는 것이 보통이지요.
제가 찿아간 곳은 현대 포드 같은 자동차회사의 딜러가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정비업소입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 회사나 브랜드가 아닌 모든 차를 대상으로 수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뒤집어 말하면 전문성이 좀 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업소를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실력차이가 많이 나게 마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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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붉은 글씨로 적은 APK는'정기검사'를 뜻합니다. 하지만 여기선 정기검사를 위한 정비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기검사필증까지 해당업소에서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의 경우 예전에는 정비업소에 검사를 맡겨도 검사필증은 별도 검사장까지 가서 받아오거나 직접가기 뭐하면 수수료를 주고 대행업소에 맡겨서 처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요즘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선 관할기관의 공인을 받은 정비업소에만 가면 그 곳에서 검사를 위한 정비는 물론 검사필증까지 일괄적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안하고 정기검사만 하는 업소도 있지요. 자동차딜러(대리점/정비소)가 아닌 크고 작은 일반정비업소도 관할기관에서 요구하는 시설과 기준만 갖추면 모두 공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을 관장하는 곳은 RDW라는 정부산하기관인데 이곳에서 하는 일은 자동차(바퀴달린 것은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등록 및 폐차와 관련된 일에서부터 자동차 보트 카라반등의 매매업, 자동차 정기검사관련 인허가 그리고 자동차 주행시험/인증에서 연구개발지원 등에 이르는 업무도 함께 보고 있지만 후자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실무는 공인된 업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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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BREZAN이라 써붙인 간판은 정비업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자동차관련 용품/부품/기기 등을 취급하는 업체의 이름입니다. 주위에 자동차딜러와 일반정비업소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생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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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빨간 쪽문같이 생긴 곳이 위에 말씀드린 정비업소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는 초라하게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시설이 작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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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밖에 차를 대기 전에 안으로 우선 몰고 들어오느라 이곳에 잠시 세웠습니다. 오른쪽에 붉은 색 겉옷을 입고 앞쪽으로 가는 사람은 주인이며 이라크에서 왔다고 합니다. 동생과 함께 정비업소를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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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소의 정비시설 일부입니다. 여기선 보통 브리지라고 부르는데 4주식 리프트시설과 2주식 리프트가 입구에 각각 하나씩 설치가 되어있더군요. 자동차딜러에 비하면 규모가 적기는 하지만 모든게 잘 정돈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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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오니 별도의 매장을 갖고 있었고 이곳에서 자기들이 사들인 중고차를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안쪽으로 안내해서 더 들어가 보니 전시장 크기의 별도의 사무실과 회의실 식당 겸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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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의 큰 문은 출입문이 부착된 롤업도어로 차량을 빼고 넣을 때 사용하는데 주인과 함께 밖으로 나가 보니 별도의 커다란 옥외공간이 있어서 그곳에도 15대 정도의 차를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사진에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같은 건물 다른 쪽으로 들어가 보니 전시장 2배정도 되는 별도의 공간이 또 있어서 이곳에도 2개의 브리지를 설치하고 한쪽 방에선 판금 및 용접을 하고 있었고 다른 방에선 광택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큰 규모의 일반정비업소는 아니지만 매번 갈 적마다(제가 3번을 방문했지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운영되는 곳이라 기억에 더 남는 것 같습니다.
-상카- 2007.8.17

by sangka | 2007/08/17 01:31 | 상카가 본 네델란드 | 트랙백 | 덧글(0)

손수정비에 필요한 정비공구

"손수정비하는데 얼마나 많은 공구가 필요합니까?" 이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아래와 같은 사진이 있다면 바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은 한 자동차잡지에 소개된 내용을 스캔해둔 것이며 기사의 표제( Een goed begin... )처럼 이정도면 제대로 갖추고 시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자동차 회사에서 수많은 자동차를 만들어 냈고 같은 회사에서 만든 자동차도 모델과 설계에 따라서 정비여건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이 연장만 갖고 모든 수리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웬만한 정비를 시작하는데 개인 공구로 부족함이 없겠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자신도 손수정비를 하면서 "연장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리긴 했지만 정비는 공간과의 싸움에 연속이라고 해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 뜻하지 않은 상황이 늘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공구가 필요하게 마련이므로 공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결할 수 있는 열쇠도 그만큼 많이 갖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상카- 200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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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AAA 독일에 ADAC가 있는 것처럼 네델란드에도 ANWB라는 클럽형태의 조직이 있습니다. 설립역사만도 100년이 넘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말이 클럽이지 엄청난 회원수를 바탕으로 방대한 조직과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요. 여행사에서부터 주유소 사업 등등 소개를 하자면 얘기가 길어지니 오늘은 이쯤하고 위에 소개한 사진 속의 차는 ANWB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구난 서비스 차량이며 앞에 펼쳐진 것은 모두 이 서비스차량에 싣고 다니는 공구와 장비의 종류입니다. 작은 차 한대에 이많은 장비가 다 들어갈까?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이지만 차 안을 들여다 보면 차곡차곡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돌아다니는 작은 정비공장처럼 느껴집니다. 구난작업을 마치고 차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면 손을 씻는 물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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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메르세데스 F1 팀의 정비공간입니다. 바로 아래 수십년전의 경주용차 정비공간과 비교하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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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utoweek.nl
anwb 회원지
mercedes-benz 사보

by sangka | 2007/08/16 19:23 | 상카의 손수정비 | 트랙백 | 덧글(0)

세기를 대표하는 자동차 100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자동차관련 특집이 많이 발간되었습니다. 독일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 잡지사의 경우 지난 세기에 등장한 차 가운데서 100대를 선정하여 한장의 폴더에 담았는데 그 사진을 옮겨 본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없이 차종별로 등장한 해와 모델 이름만 간단히 적은 폴더이긴 하지만 한눈에 그동안의 자동차변천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라 판단되어 이곳에 올려 봅니다. 독일 잡지사에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독일차를 가능한 많이 넣은 것 같더군요.. 미국에서 발간한 것을 봤더니 역시 미국차가 많이 포함되었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차는 몇대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차도 언젠가 포함 될 날이 있겠지요. 폴더에 접히는 부분에 사진이 많아서 그냥 디카로 찍다보니 사진이 좀 선명치 못하고 사정상 중복이 된 부분이 있으니 이점 이해바랍니다. -상카- 200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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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노란차가 이름이 빠졌네요..
1998년 등장한 폭스바겐사의 루포(Lupo 3L TDI)라는 모델이지요.
3리터의 연료로 100킬로를 갈 수 있다고 해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옆의 차는 포르세의 911 터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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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아래 2대의 차도 모델명이 잘려나갔는데..
왼쪽이 차는 1998년에 등장한 롤즈로이스 실버세라프(Rolls-Royce Silver Seraph) 오른쪽 차는 같은 해에 소개된 MCC 스마트(Smart)입니다.

출처: AMS

by sangka | 2007/08/16 17:29 | 상카의 자료실 | 트랙백 | 덧글(0)

클래식카 복원과정

시트로엥 DS 모델을 복원하는 전과정을 소개한 사진이 시트로엥 전문지에 소개된 적이 있어서 스캔해둔 것인데 자료실에 올려봅니다. 사진의 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네델란드인 부부가 소장한 차로서 자신과 일생을 함께한 차를 복원하고자 네델란드의 시트로엥DS 전문업소에 의뢰한 것입니다. 사진이 좀 작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전문업소라도 차체 페인트는 환경문제가 결부되기때문에 보통 다른 곳에 맡기는데 이 집은 원스톱쇼핑 개념으로 모든 절차를 자체적으로 소화시키고 있습니다.
-상카- 200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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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트로엑스퍼트

by sangka | 2007/08/15 23:26 | 상카의 자료실 | 트랙백 | 덧글(0)

최고속도가 45킬로인 차

네델란드에는 '45킬로 차'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쿠터도 최고시속을 45킬로 이상을 낼 수 없게끔 생산하고 있지만 스쿠터는 2바퀴로 가는 차이고 이 차는 글자 그대로 4바퀴로 가는 작은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도 이용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장애인 전용차는 아닙니다. 주로 노인들이 쇼핑을 하는데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차의 크기가 작다는 것을 제외하곤 겉에서 봤을 때 일반 승용차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네델란드어로는 브롬모빌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선 모페드(페달이 달린)를 브롬핏슨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볼때 차가 다닐때 내는 소리가 아무래도 서로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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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45KM이란 글자가 암시하듯이 이차는 최고속도가 45킬로이상이 안나오게끔 만들어진 차입니다. 참고로 네델란드의 시내주행 제한속도는 보통 50킬로가 대부분이며 일부구간은 30킬로이내로 제한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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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M 옆에 보다 작은 글씨로 적힌 19DSL9가 이 브롬모빌의 번호판입니다. 근년에 와서 교통법규규정이 변경이 되면서 2005년 9월이후로 등록번호판을 붙이게끔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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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번호판에 써있는 AIXAM이란 글자는 이차를 만드는 제조회사의 이름입니다. 이외에도 브롬모빌을 만드는 곳은 LIGIER, JDM, MICROCAR, CHATENET 등 대표적인 회사가 몇개 더 있습니다. 회사별로 만드는 차의 디자인도 제각각입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몇가지 정보를 덧붙입니다. 회사와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엔진: 450-530cc 2실린더 디젤엔진
연비: 100 킬로 주행기준 3리터-5리터
연료탱크: 14리터 - 18 리터
길이: 약 2.8 미터 - 3.0 미터
넓이: 1.47 미터 - 1.56 미터
높이: 1.42 미터 - 1.51 미터
타이어: 145/60R-13 - 155/65R-14
적재공간: 800 - 1200 리터
승차정원: 2인승
그러면 이차의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놀래지 마세요.. 5개 회사의 차 가격이 모두 다르지만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11500-14000유로 (1유로= 1300원기준)
물론, 기본가격이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대우 마티즈를 네델란드에서 판매하는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값이랍니다. 참고로 마티즈의 시작가는 7495유로입니다.
그럼 성능 제원 모든 면에서 마티즈와 비교가 안되는 이차를 그래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면허증이 필요가 없으며 둘째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고 셋째 자동차 세금이 면제됩니다. 이밖에 차가 작으니 조그만한 공간만 있어도 주차하기 편한 것은 두말할 것 없겠구요.
브롬모빌의 판매가에는 2틀간에 걸친 교육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사용하는데 면허가 필요없는 차이지만 자동차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제조회사에서 교통법규 및 이용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너무 많으니 갈 수 없는 곳을 예를 들면 주로 자동차전용도로가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같은 45킬로 규정차라도 스쿠터는 주택가 등을 제외하곤 자전차 전용도로로만 다녀야 하지만 브롬모빌은 자전차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가 없고 일반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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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라고 하지만 사실은 마이크로카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옆에 함께 주차된 다른 차들과 비교하니 브롬모빌의 크기가 실감나시죠?
-상카- 2007.8.15
회사별 모델사진을 추가합니다





출처: www.45km.nl

by sangka | 2007/08/15 20:59 | 상카가 본 네델란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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